1. 이성계의 어머니 의혜왕후와 아버지 이자춘(환조)이 부부로 맺어지는 이야기
옛날 옛적에 경주에서 온 본관이 경주 최씨인 의혜왕후 최씨가 있었어요. 그녀는 영흥백 지미파 출신으로, 선수천호(千戶) 즉 권위 있는 지위를 가진 영흥부원군 최한기의 딸이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함경도에 이주하여 돈을 모아 부자가 되었죠.
최씨는 어릴 때부터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있었어요. 부모님은 그녀를 자랑스러워하며 가년이 되면 김린(金麟)의 아들에게 시집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물려주기를 바랐어요.
그런데 어느 날,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인 환조가 그녀의 집을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때, 최씨가 또 다른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두 마리의 용이 있었는데, 하나는 그녀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다른 하나는 뜰에 서 있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답니다.
이 꿈을 통해 최씨는 이자춘(환조)에게 시집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자춘에게 프로포즈를 한 최씨는 이성계의 아버지인 환조와 부부로 맺어지게 됩니다. 만약 최씨부인이 김린에게 시집을 갔다면 우리 역사에 조선건국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2. 이성계의 어머니가 꾼 태몽이야기
고려 충숙왕 복위 3년(1335년) 10월 27일, 동북면 화령에서 태어난 이성계는 조선 건국의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었어요. 그의 아버지 이자춘은 원의 쌍성총관부 만호였습니다. 그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아버지가 되는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성계의 어머니가 그를 임신하기 전에 이자춘은 놀라운 꿈을 꾸었답니다. 어느 날, 그 꿈에서는 하늘에서 오색구름을 타고 아름다운 선녀가 나타났답니다. 그 선녀는 이자춘에게 소매에서 침척(바느질에 사용하는 것)을 꺼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자춘은 그 침척을 받았고, 그 후 부인 최씨는 임신하고 아들을 낳았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역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태몽은 보통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3. 백제의 멸망과 관련된 꿈해몽
옛날 옛적, 백제라는 나라가 멸망하기 전에 신비한 일이 벌어졌어요. 어느 날, 귀신이 나타나더니 "백제는 곧 망한다." 하고 외쳤다가 대궐 안 땅속으로 사라졌대요. 왕은 너무 무서워서 귀신이 사라진 땅을 파게 했어요. 그 땅 아래에는 거북이 한 마리가 있었어요. 그 거북이 등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어요. 글자에는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라고 적혀 있었대요.
그런데 왕은 이 글자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해 굉장히 괴로워했어요. 그때 왕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말했어요. "보름달은 기울어지고, 초승달은 크기가 커져서 결국 보름달이 될 겁니다. 즉, 그 말은 백제는 앞으로 힘이 약해질 거고, 신라는 점점 번성할 거란 의미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굳건히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전하"
왕은 이 말을 듣고는 크게 화가 나서 그 신하를 죽였어요. 그런데 다른 신하가 와서 이 글을 다르게 해석해 주었어요. "보름달은 밝고 아름다운데, 초승달은 작고 희미합니다. 그 말은 신라가 백제에게 굴복한다는 뜻이 틀림없습니다. 전하"
그래서 왕은 좀 더 기뻐하며 이 말을 받아들였어요. 그러나 백제는 결국에는 신라에게 망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미래를 예측하고 꿈을 해석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해석에 따라 뜻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랍니다. 때로는 긍정적인 시각만이 정답이 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와는 다른 이야기를 한번 읽어볼까요?
4.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꾼 이상한 꿈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어요. 그 꿈에서는 까마귀가 울면서 거울이 깨지고, 꽃이 핀 뒤 지고, 대문에는 허수아비가 매달려 있었대요. 그 꿈에서 깬 이성계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불안해했어요.
즉시 이성계는 무학 대사라는 스님을 찾아갔어요. 그 스님은 이 꿈을 해석해 주었어요. "까마귀는 왕이 되는 징조고, 거울이 깨지는 건 백성이 왕으로 추천된다는 뜻입니다. 꽃이 피었다가 지는 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대문에 걸린 허수아비는 왕궁에서 미래에 두드러질 거라는 뜻입니다." 그 말을 듣자 이성계는 안심했어요. 이 꿈은 좋은 일들의 징조였던 거죠. 그래서 그 덕분에 모든 걱정과 불안을 잊을 수 있었어요.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꿈 해석에 관한 두 가지 다른 해석을 배울 수 있어요. 한 가지 해석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무서워하거나 걱정하는 일들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은 꿈과 현실 사이에는 언제나 정확한 해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꿈은 주관적이고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얻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렇게 꿈을 통해 우리가 얻는 메시지는 우리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